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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한강 건넌다… 잠수교, 車 없는 다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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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교’ 전환 설계권 공모 경쟁
5월 VR 전시공간 체험도 가능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잠수교를 보행 전용 다리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29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2026년에는 걸어서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 9월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디자인 국제공모’에 참가한 99개 팀 중에서 심사를 통해 당선된 5개 팀이 참여해 실시 설계권을 두고 경쟁에 나선다. 최종 당선작을 대상으로 잠수교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수행하기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핵심은 창의적이면서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콘텐츠 전략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자전거와 개인이동수단 이용자, 보행자 간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잠수교는 한강 교량 가운데 길이가 가장 짧고 한강 수면과 가까운데다 도보로 진입하기 쉬워 보행교의 잠재력이 크다.

시는 공모 준비단계부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잠수교의 변화된 모습을 미리 경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오는 5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열고 가상현실(VR) 전시 공간을 조성해 보행교가 된 잠수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는 시민이 한강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 체험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2024-03-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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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