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수원과 의정부에 있는 청사 국기 게양대에 각각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세월호 추모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수원 청사 지하 1층 입구와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도 추모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사 출입구에선 노란 리본 배지를 직원들에게 배부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 ‘기억과 연대’ 포털 내에서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 중인 경기도는 누구나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6일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안산시 단원구청 일대에서 추모 경보 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다. 경보 사이렌은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맞춰 희생자들을 추모기 위해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피 사이렌이 아닌 만큼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추모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