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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그늘막 수 보니, 강북의 최대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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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232~268개씩 설치
마포·강북·서대문 71~79개씩 그쳐

올여름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불볕더위 일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심에서 보행신호 기다릴 때 사용하는 그늘막 숫자의 서울 강남과 강북 지역 간 격차가 최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 그늘막은 총 3444개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그늘막은 구별로 200개가 넘게 설치됐지만 마포와 서대문, 강북구 등은 70여개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68개로 가장 수가 많았고, 이어 강남구 239개, 서초구 232개 순이었다. 이어 강동구와 광진·동대문구가 각각 177개와 171개로 뒤를 이었고, 구로구(163개), 중구(159개), 영등포구(155개) 등이 그늘막이 많이 설치됐다. 모두 거주 인구가 많거나 회사 등이 많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자치구다.

반면 마포구는 71개, 서대문구는 78개, 강북구는 79개 등으로 상대적으로 설치된 그늘막 수가 적었다. 그늘막의 경우 서울시에서 각 자치구 요청을 받아 설치 비용을 지원하지만 서울시 지원 외에 구 별도 예산으로 설치하는 그늘막이 많이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산뿐 아니라 지형과 도로 사정 등에 따라 그늘막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야 하므로 도심이 아닌 지역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6~7월 각 자치구에서 요청한 총 322개의 그늘막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2024-06-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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