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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 집수지서 삼국시대 목제쟁기 4연속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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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눕쟁기로 추정…동아시아 최초·최다 수량 출토”

몽촌토성 집수지서 출토된 4호 쟁기. 한성백제박물관 제공.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 집수지에서 삼국시대 목제쟁기를 출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토된 목제쟁기는 2020년 이후 네번째 발견된 것으로, 동아시아사상 최초이자 최다 수량의 출토 사례다.

전세계 쟁기 발굴 사례 중에 몽촌토성과 같은 시기로는 중국의 쟁기가 있으나, 이는 제대로 된 실물 자료가 거의 없고 화상석으로만 그 전모가 확인되고 있다. 이에 거의 완벽하게 출토된 몽촌토성 쟁기는 세계 최초의 사례에 가깝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토된 4호 쟁기는 술 부분이 지면과 평행하게 뻗은 ‘눕쟁기’로 추정된다. 눕쟁기는 논과 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2022년 출토된 쟁기가 밭농사에만 사용되는 ‘가대기’였던 것과 차이가 있다. 또 쟁기 손잡이 부분 아래에서 새끼줄도 발견됐다.

4호 쟁기는 ‘자부지’(쟁기의 손잡이)가 정교하게 제작된 것으로도 분석된다. 끝을 둥근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쟁기 본연의 기능 외에도 다른 부분의 제작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박물관은 부연했다.

또 이번 4호 쟁기는 손잡이가 양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 몽촌토성 집수지는 손잡이가 한쪽에 있는 쟁기와 양쪽에 있는 쟁기를 모두를 출토한 역사적인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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