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행궁전시관, 규방공예·명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 금천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시흥행궁전시관에서 관내 성인을 대상으로 규방공예와 다도 명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금천구 관계자는 “조선시대의 효, 예, 예술을 체험할 기회와 정조 대왕이 화성 행차 시 하룻밤 머물던 시흥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화요일은 규방공예 체험 4회, 수요일은 다도 명상 체험 4회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8회 운영된다. 체험 전에 시흥행궁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시흥행궁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규방공예 체험은 ‘한 땀에 깃든 정조의 소망’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1회차 물고기 키링(7/30) ▲2회차 거북이 매듭팔찌(8/6) ▲3회차 두루주머니(8/13) ▲4회차 괴불노리개(8/20)로 조선시대 전통 공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다도 명상 체험은 “복사꽃 향기로 가득한 차(茶)”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다도 예절을 배우고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가족 간의 화합을 느껴보는 시간과 정조의 효와 예 정신을 배우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명상의 시간을 갖게 된다.
참여 신청은 17일부터 문자 접수(010-3370-4043)로 진행되며 각 회당 15명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규방공예는 7/30, 8/6, 8/13, 8/20 총 4회, 다도 명상은 7/31, 8/7, 8/14, 8/21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문자로 <규방공예, 이름, 회차(날짜)> 또는 <다도명상, 이름, 회차(날짜)>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전시관에서 처음 진행하는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정조의 효와 예, 조선시대 예술을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역사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