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 24만원 분기별 지원...9월 첫 시행
경남 산청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이발 비용을 지원한다.산청군은 다음 달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이발 비용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다문화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산청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나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자녀가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월 2만원씩 연 24만원을 지원하며 바우처카드 충전을 통해 지역 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미용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기연 산청군 행복나눔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구성 형태 중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생애주기에 맞는 균형적인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 이창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