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시장 10월까지 축제 잇따라
음악회·테마공연 등 다양한 행사김경호 구청장 “지역경제에 활력”
서울 광진구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의 8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10일 화양제일시장을 시작으로 10월 24일 중곡제일시장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 시장에서는 경품 추첨, 쿠폰 및 즉석 복권 지급, 온누리페이백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맥주나 막걸리를 테마로 공연, 먹거리 부스, 체험 행사 등 각 전통시장의 매력을 살린 풍성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화양제일시장이 ‘화양연화 맥주축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화양제일시장은 2023년부터 맥주를 중심으로 한 젊은 감성의 문화행사를 선보여 왔다. 올해도 맥주·하이볼 부스, 야간 음식문화전, 점포 간 협업 먹거리 행사 등을 준비했다.
12일 면곡시장에서는 ‘면곡이랑 한잔해!’라는 이름으로 팔도 막걸리 시음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음악회, 즉석사진 이벤트 등도 한다. 17일 자양전통시장은 ‘맥주야(夜)! 축제’라는 테마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고객 노래자랑, 고객감사 온누리페이백 행사 등을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광진구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면곡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9일부터 11일까지 ‘동행세일축제’를 개최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023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상인이 어울리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전통시장이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2025-06-0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