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지역 치매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기반 휴대용 응급 알림 기기인 ‘팸케어 SOS 안심벨’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팸케어 SOS 안심벨은 걸음 수를 확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응급 녹음과 녹화, 보호자와의 채팅, 생필품 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돌봄 기기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 한 번으로 보호자에게 실시간 위치 정보와 응급 알림을 즉시 전송한다.
앞서 안심벨 개발사인 ㈜애스크밀리언스는 지난달 26일 구 치매안심센터에 안심벨 30대를 기증하며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구 역시 올해 1월부터 안심벨을 구매해 치매 어르신 가정에 보급 중이다.
아울러 구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과 배회 인식표 및 감지기 지급,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실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안심벨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 기반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민관이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2025-06-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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