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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잊힌 독립 유공자 1094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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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결문·수형 기록 등 확보
648명 보훈부에 우선 포상 신청


3·1운동에 가담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권익수 유공자 판결문.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판결문과 수형 기록 등으로 잊힌 독립유공자 1094명을 새롭게 찾아냈다. 이 가운데 공적이 확인된 648명에 대해 최근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숨은 애국지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경기도 독립운동 참여자 및 유공자 발굴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객관적 입증 자료가 부족해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관련 문헌 조사 및 수집, 개인별 공적서 작성 및 서훈 신청, 참여자 발굴 관련 학술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조사·발굴을 진행했다.

발굴된 1094명 중 20대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소년들도 70명 포함됐다. 직업군으로는 농업 종사자가 232명, 학생 97명, 상인 68명이었다.

도는 이들 가운데 판결문과 수형 기록 등 객관적 증거가 명확하고 포상 기준을 충족하는 648명을 선정해 포상을 신청했다. 후손이 없거나 유족이 있어도 조상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지 못해 포상 신청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도가 직접 공적을 증명하고 포상 절차를 진행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고 이름을 되찾아드리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발굴된 유공자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국가보훈부는 물론 시군과 협력해 도내 독립운동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2026-02-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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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