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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영 경기도의원 “도서관에 오기 가장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이, 더 오래”… 경기도서관 취약계층 대출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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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영 의원이 21일 열린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서관을 대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도서 대출 권수 및 대출기간 확대를 촉구하며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5)이 경기도서관을 향해 임산부, 장애인 등 도서관 이용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 관외대출 권수 및 대출기간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황수영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광역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현행 대출 규정이 일반 이용자와 취약계층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지점을 지적했다. 현재 경기도서관은 1인당 관외대출 권수를 5권, 대출기간을 14일로 제한하고 있다.

황 의원은 “도서관 서비스의 품격은 가장 건강한 이용자가 아니라, 도서관에 오기 가장 어려운 이용자를 어떻게 대하느냐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립도서관 사례를 들어 기초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현재 수원시립도서관은 장애인 회원에게 대출권수 10권, 대출기한 28일을 보장하고 있다. 황 의원은 “기초도서관도 시행하는 맞춤형 제도를 광역대표도서관이 도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짚었다.

특히 택배 배송 기반 도서대달 서비스(임산부 ‘내 생애 첫 도서관’, 장애인 ‘두루두루’)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됐다. 황 의원은 경기도서관이 택배 배송 횟수는 대상별(임산부 월 2회, 장애인 월 5회)로 구분해 놓았음에도 정작 대출 조건에는 세심함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택배 이용자는 도서 신청, 배송, 반납 수거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해 방문 이용자와 달리 권수를 채우면 즉시 다음 책을 대여할 수 없으며, 대체자료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중증 이용자에게 14일은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황 의원은 “그런 세심함이 왜 대출 권수와 기간에는 적용되지 않는가”라며 “도서관에 오기 가장 어려운 분들에게는 더 많이, 더 오래 읽을 수 있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재차 피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서관 윤명희 관장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도서관 수준이 달라진다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권수, 대출기간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약속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다음 업무보고에서 반드시 확인하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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