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취약’ 180m 방파제 설치
뜬다리 등 확충… 2032년 완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도장항의 방파제 설치를 위한 세부 계획 수립 및 설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도장항은 수산물을 배에서 내리고 유통하는 중심지이자 어선들의 대피 공간으로 지역 수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파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바깥 바다에서 밀려오는 거센 파도를 제대로 막지 못해 태풍이나 날씨가 나쁠 때 항구 안쪽 바다가 잔잔하게 유지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태풍 때마다 어선이 부서지거나 재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된 데다 항구를 이용하는 어선 수에 비해 배를 대는 접안 시설마저 턱없이 부족해 어민들의 불편이 커졌다.
목포해수청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약 350억원을 투입한다. 바깥 바다의 파도를 효과적으로 막아줄 180m 규모의 방파제를 새로 짓고, 수면 높이에 맞춰 떠오르고 내려가 배를 대기 쉽게 돕는 수중 뜬다리(부잔교) 1기를 신설하는 등 어항 시설을 전면 확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영준 목포해수청 어항건설과장은 “방파제가 새로 지어지면 항구 안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 완도 지역 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도 임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