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와 SK하이닉스, 재단법인 지관(止觀)이 14일 용인시청에서 ‘용인 지관서가(止觀書架)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관서가’는 SK그룹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책과 인문학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인문문화공간이다.
현재 전국 11곳에서 지관서가가 운영되고 있으며, 용인 지관서가는 12번째다. SK하이닉스가 지관서가 조성에 참여하는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심곡서원 역사교육관 내 지관서가 조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향후 시설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는 지관서가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재단법인 지관은 공간 조성과 함께 인문학 강연과 독서토론 등 다양한 인문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관서가가 문을 열면 시민들은 물론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곳에서 책과 인문학을 접하며 꿈을 키우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그에 못지않게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은 전국 성인 독서율인 38.5%를 크게 웃도는 54.2%의 독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국 도서 대출 상위 100위권에 든 도서관도 10곳이나 있는 대표적인 독서 도시로, 시민들이 독서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지관서가의 탄생을 더욱 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 지관서가’가 들어서는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개혁 정치가인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2015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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