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억 원에서 2배 이상 늘려…관광객 유입·지역경제 활성화
전남광주 영광군이 올해 큰 호응을 얻은 ‘영광 반값여행’ 사업을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대폭 확대 추진한다.
영광군은 2027년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비 10억 8000만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22억원 등 총 3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사업 규모를 올해(약 1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영광 반값여행’은 관외 관광객이 영광에서 숙박, 식음, 체험, 관광시설 이용 및 특산품 구매 등에 지출한 여행경비의 50~70%를 모바일 영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춰 방문을 유도하고, 환급금을 지역 내에서 재소비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사업 시작 이후 9월 10일 기준 1만 2051건(2만 6389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7333명이 정산을 완료했다. 관광객이 현지에서 사용하고 증빙한 직접 소비액만 24억 8000만원에 달한다.
군 자체 분석 결과(한국은행 2023년 산업연관표 계수비율 적용) 이번 사업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현재까지 약 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생산유발효과 62억 6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9억 4000만원, 소비유발효과는 77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식 특산품 쇼핑몰인 ‘영광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하고, 지원금 대비 약 2.1배의 관광소비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다.
영광군은 내년부터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관광객 유입 → 지역 체류 → 소비 확대 → 재방문 →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용역을 실시해 맞춤형 관광상품 및 재방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일·비수기 프로모션과 지역 상권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올해 반값여행을 통해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지방소멸 대응까지 연결되는 영광군 대표 관광정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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