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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설명회 연 이수희 구청장

암사초록길~가래여울마을 연결
199억 들여 4.9㎞ 여가공간 조성
“강동 역사·자연과 한강이 하나로”

이수희(오른쪽) 서울 강동구청장이 지난 15일 ‘강동 한강그린웨이’ 사업 예정지인 암사취수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암사초록길부터 가래여울마을까지 이어지는 녹색 여가 축을 차질 없이 조성해 강동의 역사와 자연, 한강을 하나로 잇겠습니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난 15일 ‘강동 한강그린웨이’가 들어설 암사취수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구청장은 “바라보는 한강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걷고 자연을 체험하며 머무를 수 있도록 한강변 곳곳을 연결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암사초록길에서 가래여울마을까지 4.9㎞ 구간의 강동 한강그린웨이는 한강을 따라 걷고 쉬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녹색 여가 공간이다. 구의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한강을 연결하고 주민이 한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과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한다. 구는 2030년까지 구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199억원을 투입해 4개 구간에서 12개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한강누리길’, ‘암사초록이음길’, ‘고덕 생태누빔길’, ‘여울마루 쉼터길’로 나뉜다. 각 구간의 역사와 주변 환경 등을 반영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공간으로 만든다. 우선 한강누리길에는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사업들을 추진한다. 암사취수장부터 고덕산 일대까지 약 1.3㎞의 생태관찰로를 조성해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보며 걸을 수 있는 보행 공간을 만든다.

사업의 핵심인 고덕산 전망대와 그린브릿지도 들어선다. 그린브릿지는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고덕산과 한강변을 연결하는 약 120m 구간의 다리다. 교량 위에 녹지와 보행 공간을 함께 조성한다. 고덕산 전망대는 한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완성한다.

암사초록이음길은 역사와 자연을 경험하는 공간이 된다. 암사역사공원·초록길·생태공원 등을 연결하고 커뮤니티 정원과 생물보금자리, 역사·생태 테마 산책로 등을 마련해 역사 문화자원과 한강의 생태 자원을 하나의 길로 잇는다.

고덕 생태누빔길에서는 고덕강일 공공주택 지구와 고덕천, 고덕수변생태공원 간 연결성을 높인다. 자전거 쉼터를 만들고 생태공원 진입부와 보행 동선을 정비한다. 여울마루 쉼터길은 가래여울마을을 중심으로 한강 이용객을 위한 새 진입 거점으로 바꾼다. 자전거 자가 정비 시설, 보행자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음식점과 연계한 ‘강동한강 먹거리길’도 조성한다.

구는 사업별 여건 등을 검토해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고 생태 해설 등과도 연계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휴식 공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송현주 기자
2026-09-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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