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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축제

주한 프랑스 대사관 참석
프랑스 음식 부스 인기 만점
이기재 “볼거리 넘치는 양천”

이기재(앞줄 오른쪽) 서울 양천구청장이 지난 12일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파리공원 문화축제에서 만난 아이와 악수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봉주르(안녕하세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파리공원 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 프랑스 문화가 꽃피운 ‘벨 에포크’ 시대처럼 활기가 넘쳤다.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필로멘 로뱅 피에롱 주한 프랑스대사관 수석 참사관과 주민 플리마켓(벼룩시장)을 둘러보던 중 프랑스어로 건넨 인사말이 들려왔다.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무알코올 모히또를 만들던 월촌중 학생들이 밝은 목소리로 이들을 환영한 것이었다.

주민들의 환대 속에 이 구청장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관계자들에게 파리공원 문화축제를 소개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프랑스풍으로 장식된 공원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와인, 빵 등 미식과 함께 거리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이며 축제 운영 방식이나 바닥분수 등 시설 운영 현황을 질문했다.

이 구청장이 “한·불 협력을 만드는 파리공원에서 한·불 연맹이 지속하길 바란다”며 협력을 요청하자, 피에롱 참사관은 “프랑스와 한국, 특히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기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가을마다 열리는 파리공원 문화축제는 문화 교류의 장이자 아동·청소년 교육의 공간이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양국은 서울에 파리공원을, 파리에는 서울광장을 조성했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1만 5000명)보다 많은 1만 6000여명이 찾았다. 구 관계자는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음식 부스가 특히 인기인데, 재료가 소진돼 다시 가져올 정도”라고 전했다. 해가 저물고 조명이 켜진 초가을 공원은 파리의 이맘때를 연상케 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프랑스의 정취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한층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양천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2026-09-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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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