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봄·여름 의류 지원
서울시가 뇌병변·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맞춤형 리폼(수선) 의류 597벌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유니클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개인별 신체 특성에 맞는 봄·여름(SS) 시즌 리폼 의류를 전달했다. 뇌병변장애인인 50대 정모씨는 기성복을 입으면 호흡에 불편을 겪었는데 상의는 밑단 트임을, 하의는 허리 밴딩을 수선해 편안하게 옷을 입을 수 있었다.
서울시서남보조기기센터가 자체 개발한 패션 인공지능(AI) 챗봇 ‘핏미’를 도입한 덕분에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하지 않고도 24시간 상담도 가능해졌다. 2019년부터 축적한 정보를 학습한 핏미는 신체 조건이나 평소 착용할 때 불편 사항을 입력하면 소매나 암홀, 어깨 트임, 허리 통밴딩 등 리폼 방법을 안내한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총 148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가을·겨울(FW) 시즌 리폼 의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서울시보조기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정회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의복은 일상의 기본이자 자아표현의 수단”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신체적 특성에 맞춘 의류를 지원하고, 특히 AI 기술을 결합해 상담 접근성까지 한층 높인 점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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