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2025년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 개최
- 우수기관 및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장관상 등 시상 -
□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한정원)은 5일(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브란스 빌딩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청소년 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ㅇ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해 청소년 복지시설 내실화에 기여한 기관과 담당자,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시상하고,
ㅇ 특히 청소년복지시설 운영 사업 공모전으로 당선된 우수사례·프로그램·홍보콘텐츠를 종사자와 청소년이 발표하며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 시상은 청소년쉼터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4곳, 청소년복지시설 중 공적이 우수한 기관 2곳, 시설 종사자 3명, 우수사례 공모전 당선작 15점에 대해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ㅇ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청소년쉼터 종합평가('22~'24)에서 최고점을 받은 부산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부산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안산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가 장관상을 받게 되며, 상금과 최우수 기관 현판이 지급된다.
ㅇ 전국 168개 청소년복지시설(쉼터, 자립지원관, 회복지원시설) 중 우수 공적 기관으로는 경상남도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우수 공적 종사자로는 대구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팀장과 부산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보호상담원이 선정되어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ㅇ 공모전 당선작으로는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 광주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우수 사례 종사자 부문에서는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보호상담원, 우수 홍보콘텐츠 부문에서 부산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가 장관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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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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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 (프로그램명) '25년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공모사업 '아이(AI)야, 내 이야기를 들어볼래' - (주요내용) 정서 회복 및 자기표현 집단상담, AI 기반 도구 활용 방법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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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또한 가정 해체 및 폭력 등을 경험하였지만 청소년복지시설의 보호와 도움을 받아 건강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 3명이 우수사례 청수년 부문 장관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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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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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①) "변화, 그리고 내일의 나" (21세, ㄱ) 나는 부모님의 이혼과 집안 형편의 어려움으로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주로 거리를 배회하며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꼈다. 고등학교는 집에서 먼 거리로 가게 되었고, 1학년을 마칠 때쯤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거리를 더 자주 배회하게 되었다. 이때 이동 쉼터를 만나게 되었고, 이곳에서 나는 집밥 같은 따뜻한 끼니를 먹을 수 있었으며,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쉼터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나를 믿어주는 어른과의 관계 속에서 나는 고등학교 2년간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학교 졸업 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 학교를 소개받아 현재 열심히 출근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이동 쉼터를 만난 나는 새로운 내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 (사례②) "누군가의 손길이, 나를 살렸습니다."(20세, ㄴ) 나는 새아버지로부터의 폭행의 상처로 18세에 청소년쉼터에 들어오게 되었다. 낯설고 불안한 마음으로 쉼터 생활을 시작했으나, 선생님들의 기다림과 따뜻한 배려로 적응할 수 있었다. 쉼터는 단순히 머무르는 공간이라기보다 자립을 준비하는 배움의 장이었다. 쉼터에서 '나를 돌보는 방법', '집을 구하는 방법, 계약과정,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 등을 하나씩 배웠고, 자립 후 생활할 수 있는 주거도 LH임대주택 제도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의 가정 밖 청소년들의 지지 체계가 될 수 있도록 자문단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고 싶다.
• (사례③)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22세, ㄷ) 나는 집에서 생활했을 때 엄마와 오빠의 잦은 폭언과 폭력으로 집을 나오게 되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단기청소년쉼터와 중장기쉼터에서 생활 해오다가 대학교 입학을 하면서 처음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쉼터 생활 동안 대학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업 환경을 마련해 주시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해주셨다. 이후 쉼터 선생님의 소개로 청소년자립지원관에 연결되어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거주할 공간이 고시원과 같이 협소하고 불안정했을 때 LH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선정이 된 이후에도 입주 시 필요한 물품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독립 후에는 자립지원 선생님과 함께 마트에서 장보기, 올바른 소비 습관과 생활비 사용계획교육 받기, 자산형성을 위한 적금 지원 받기 등 일상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질병 휴학 시기에는 의료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이렇게 나는 힘든 순간에 쉼터와 자립지원관의 도움으로 주거, 생활, 경제, 건강 등 모든 부분에서 안정을 찾으며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고 자부하며 지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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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종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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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PE : 손톱 없는 손, 희망을 움켜쥐다." 나는 청소년쉼터 '23년도 입사 이래 만난 청소년 중 내게 희망(HOPE)을 움켜쥘 수 있다고 보여주고, 더불어 나를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Hurt: 상처) 매우 왜소한 몸무게와 모든 손톱 끝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상처들은 '살려달라'는 절규로 읽혔다. ▸(Oasis: 한 줄기 희망) 손톱에 상처가 가득했지만 청소년은 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청소년이 유일하게 행복해 하는 것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순간이었고, 이것을 나는 청소년의 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Partner: 협력) 청소년이 '요리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요리학원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했다. 두 번의 시험을 낙방하면서 중간에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적인 상담과 지지로 필기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다. ▸(Endeavor: 노력) 청소년의 꿈이 한 단계 현실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업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연계하였다. 연계 후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당면한 문제가 있더라도 청소년 내면의 강점을 찾아 가능성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그 여정이 길어도 성장의 기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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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주 성평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정 밖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청소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ㅇ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보다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정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가정 밖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립하고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 부처와의 협업에 힘쓰고 민간자원 발굴과 연계 등을 통해 청소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