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주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나쁜 어른들이 많아요.”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작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구정에 반영하고 있어 화제다.즉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 행정’을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양 구청장은 5일 “청소년의 시각에 맞춘 비판과 의견 등을 구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청소년 구정평가단’을 구성했다.”면서 “오는 25일까지 올 한해동안 활동할 제2기 청소년 구정평가단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연 2회 열리는 전체회의와 수시로 개최되는 인터넷 토론회의 등을 통해 구정 전반에 걸친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76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해 100건이 넘는 의견을 제시했고,이는 모두 구정에 반영됐다.
단원들은 청소년 관련 행사에 우선 초청되며,주제토론에 참여한 단원에게는 건당 2시간의 자원봉사활동 경력이 인정된다.활동이 우수한 단원에 대해서는 표창도 한다.(02)860-2471.
장세훈기자 sh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