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치러진 제38회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 분석 결과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5일 공개한 외시 2차시험 합격자 분석에 따르면 합격점은 지난해에 비해 5.63점 오른 65.4점이었다.대학 재학생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3차 면접시험은 29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양재동의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치러진다.
●교과서 위주 출제가 합격점 상승
|
|
| 올해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 발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은 오르고 합격자들의 나이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난해 4월 서울 충정로 경기대에서 외무고시 2차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이렇게 합격선이 크게 오른 것은 올해 외시 2차시험이 교과서 위주로 출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보통 외시 2차시험은 시험 당시의 국제사회 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제법 나오는 편이었다.
올해 시험에는 그 비중이 크게 줄었다.영어시험 역시 어휘나 표현력을 주로 묻는 문제가 많았다.경제학에 이례적으로 계산문제가 나오는 등 몇몇 ‘튀는’ 문제들도 있었지만, 난이도가 올라갔다기보다는 출제방식이 특이했다는 해석이다.
H학원 관계자는 “2차시험 뒤 수험생들 사이에서 쉬웠다는 반응이 많아 합격점 상승은 예견됐었다.”면서 “학원가에서는 올해 1차시험에 처음으로 공직적성평가(PSAT)가 도입됐던 만큼 이를 감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수험생층 연소화 현상
합격자를 보면 고시 수험생층의 연소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각종 고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대학 재학생과 여성이 유리할 것이라는 점이 현실로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학력별로 보면 대학원 이상 합격자는 4명으로 전체 합격자 22명 가운데 18.2%였다.지난해 34명 가운데 13명으로 38.2%의 비율을 보인 것에 비해 20%포인트나 빠진 것이다.반면 대학 재학생들의 합격자 비중은 지난해 23.6%(8명)에서 40.9%(9명)로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 봐도 29∼33세 비율이 지난해 35.3%(12명)에서 올해 13.6%(3명)로 20%포인트나 하락했다.26∼28세 합격자가 50%(11명)를 차지해 지난해 20.6%(7명)에 비해 29.4%포인트나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합격자 연소화 경향에 대해 “올해 외시 응시 연령이 20세 이상 32세 미만에서 31세 미만으로 지난해보다 한 살 어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수험생 박모(30)씨는 “남자들은 아무래도 군대문제가 있어 대학 재학 중인 여성들의 약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면서 “이들이 고시제도 변화의 수혜자들”이라고 말했다.
●시험 관장은 이제 중앙인사위에서
외시와 행정고시,7·9급 공무원시험을 관장하던 기관이 행정자치부 고시과에서 지난 12일 재출범한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 인재채용과로 바뀌었다.인사 관련 기능을 중앙인사위로 통합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하지만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크게 바뀐 것은 없다.고시과 가운데 ‘제도계’가 인사정책국으로 흡수된 것 외에는 채점·집행계 등 기존 고시과 조직이 그대로 옮겨졌다.인적 구성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인터넷상에서도 행자부 홈페이지뿐 아니라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에서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수험생들은 그러나 이제부터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각종 서류제출이나 민원시 행자부가 아닌 중앙인사위를 상대해야 한다.
외시만 해도 당장 3차 면접시험을 위한 서류를 행자부가 아닌 중앙인사위에 내야 한다.수험생들은 18일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 인재채용과에 주민등록초본,최종 출신학교 학적부·성적부 등을 1부씩 제출해야 한다.중앙인사위원회 인재채용과는 서울 중구 무교동 무교빌딩 5층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이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다.(02)751-1327∼3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