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에서 도정 홍보예산 감액이 언론 생태계와 의회에 미칠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집행부와 의회 간 긴밀한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4)은 1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재정난에 따른 홍보비 삭감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재정 여건이 악화될 때마다 홍보성 경비가 손쉬운 우선 감액 대상으로 지목되는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도청 홍보예산이 축소될 경우 그에 따르는 대외적 요구나 광고 집행 부담이 타 기관이나 의회사무처 등으로 전가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수많은 언론사가 활동하는 경기도의 특성상 광고비 집행 규모와 기준 변경에 따라 언론 현장의 혼선과 민원이 불거질 수 있음을 경계했다. 단순한 예산 수치 삭감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타날 연쇄적인 반응까지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전자영 의원은 “도정 홍보비를 줄이면 그에 따른 요구가 의회로 이어지고, 의회에서 줄이면 다시 도정으로 부담이 옮겨갈 수 있다”며 “한쪽의 예산만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다 전체적인 홍보예산 구조와 현장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새롭게 출범한 도정이 정책을 제대로 알리고 언론과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 역시 중요한 정무적 과제”라고 언급했다.
전자영 의원은 “2027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경기도와 의회사무처, 도의회가 충분히 소통해 합리적인 홍보예산 운용 방향을 마련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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