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추진 중인 장암역 이설과 관련해, 향후 발생하는 역사 운영비 부담이 의정부시에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조정과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2)은 15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장암역 이설 공사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통 이후 역사 운영비 증가에 따른 의정부시의 재정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경기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도 철도항만물류국 철도건설과를 상대로 공사 공정과 향후 추진 일정을 확인하는 한편, 이설 완료 후 뒤따를 운영비용 분담 구조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현재 의정부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장암역 운영비 분담 비율과 부지 취득 등을 둘러싸고 줄다리기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양측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중재 절차도 진행 중인 상태다.
이영봉 의원은 “장암역 이설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공사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에 대한 준비도 중요하다”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부담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의정부시에 과도하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의 재정적 한계를 짚으며 도의 개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의정부시는 경전철 운영 등으로 이미 상당한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시 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도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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