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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tes]클래식 대중화 앞장 인천 시향 ‘팬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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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클래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수가 제한돼 있고 역사는 짧지만 정통음악에 대한 열정은 유럽 못지 않습니다.”

국내 최초로 태동된 시립교향악단 팬모임인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사랑하는 모임’(인향사모)이 클래식 대중화의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모임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자주 찾는 ‘마니아’들과 클래식 저변확대 채널을 확보하려는 시향측의 이른바 ‘코드’가 맞아 지난해 6월 100여명의 회원으로 발족됐다.

'인향사모'가 연 뒤풀이의 즐거운 한때.
'인향사모'가 연 뒤풀이의 즐거운 한때.
인천시립교향악단 제공


클래식이 전문적인 음악영역인 점을 감안할 때 회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창립 이후 회원이 계속 늘어 현재는 800여명에 달한다.정통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회비 부담없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회원중에는 교사,사업가,공무원,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분포돼 있으며 여성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건축사 곽수영(47)씨,계산중학교 교장 김직권(60)씨,운산고등학교 음악교사 유기열(46)씨,대우자동자 남동영업소장 천종화(47)씨,㈜미디컴 대표 엄병권(48)씨,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김민자(44)씨 등이 그들이다.

회원들은 연간 45회에 달하는 시향 정기공연의 단골고객일 뿐 아니라 공연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단원들과 뒤풀이식 간담회를 갖고 공연에 대한 격의없는 평가와 격려를 하며 질높은 공연과 관람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은 이미 클래식에 대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기에 뼈아픈 ‘아군의 지적’이 등장하기도 한다.임원진 28명은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정보교류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리운 금강산’ 작곡자이기도 한 최영섭(75) 회장은 “외국에서는 지역별 마니아들의 모임이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클래식의 대중화는 물론 시향이 수준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향측은 회원들이 4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으며,공연이 있을 때마다 우편과 이메일,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를 한다.지난 연말에는 회원들을 초청해 동호인들의 망년회라 할 수 있는 ‘송년 콘서트’를 가졌다.한 회원은 “술마시고 망가지는 망년회에서 벗어나 감미로운 선율속에서 한해를 되돌아보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신동환(50) 단무장은 “예술인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마니아들”이라며 “이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니까 단원들도 항상 긴장감을 갖고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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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