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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그곳에 벼가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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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해발 98m)에 조성된 16평 규모의 논에서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하늘공원은 원래 ‘난지도 쓰레기 1매립지’로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가 2002년 억새와 띠를 심어 혼성 초지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벼는 지난 6월 공원녹지관리사업소가 나비와 새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성한 인공습지를 논으로 만들어 시험재배한 것.공원측은 10월 초쯤 벼를 수확할 방침이며 반가마(36kg)정도로 예상되는 전량을 하늘공원 야생조류의 모이로 사용할 계획이다.

송명호 기획홍보팀장은 “불모지로 알려졌던 난지도에서도 벼 재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내년에는 200평 규모로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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