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와 공동으로 사업비 4900억원을 들여 학운·대포리 일대 50만 8000평에 ‘양촌지방산업단지’를 2006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지방산업단지 지정·개발계획 고시 등을 마쳤으며, 내년 1월 보상에 들어가 7월쯤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컴퓨터, 회계·사무용기기, 전자부품, 영상음향, 통신장비, 금속, 가구 등 무공해·고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5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이곳에는 근로자용 주택단지 및 학교, 근린공원,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처리장 등도 함께 들어서 자급 자족형 산업단지로 꾸며진다.
시는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중소업체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3조 4400억원의 생산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