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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 ‘경제자유구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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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지역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또 접도구역에 2008년까지 LCD·자동차·반도체 부품 업체가 입주하는 5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월27일 두 자치단체가 체결한 ‘지역 상생발전 협약서’의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지정

이 계획에 따르면 양 자치단체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서산, 당진, 아산 등 충남 서북부와 평택,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5618만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다.

자유구역은 전자정보기기 및 자동차, 철강 등 전략산업 생산 및 연구개발 기능과 항만물류 및 주거·교육·관광·위락·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한다. 오는 12월 재정경제부에 구역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또 양 자치단체는 접도구역에 2008년까지 LCD 부품 및 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들어설 5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올해는 1단계사업으로 3000억원을 들여 50만∼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내년까지 500억원대 상생펀드 조성

산업간 협력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충남-경기 상생펀드’(가칭)도 조성, 양 지역의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산업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이와 함께 양 자치단체는 오는 9월 유럽 및 미주지역으로 20명 규모의 ‘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데 이어 10월에는 인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0개 업체가 참여하는 ‘공동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

손 지사는 “상생발전 협약은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실증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지사도 “양 자치단체는 통합과 협력을 통해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면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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