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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등대] 서찬교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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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1급 관리관까지 올라 ‘공무원 신화’를 만들어낸 서찬교(62) 성북구청장은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나 글귀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주저없이 성경을 펼쳐들었다.


서찬교 성북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구청장 집무실에 있는 그의 책상 한쪽에는 대형 성경이 곱게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온누리교회 장로가 된 뒤 목사님에게 선물받은 것이라고 한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서 구청장은 이사야 41장 10절의 일부를 읽어주며, 이 구절이 지난 40년간의 ‘험난했던’ 공무원 생활을 받쳐준 가장 든든한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승승장구했을 것 같은 서 구청장의 공무원 생활도 ‘위기의 계절’은 있었다. 그는 건설부(현 건설교통부)에서 공직에 입문해 총리실을 거쳐 서울시까지 3개 부처를 옮겨다녔다. 그런데 옮길 때마다 ‘새 직장’의 직원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왕따’와 ‘견제’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을 쏟아 냈을 것”이라면서 “나는 오히려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더 열심히 일했다.”고 회상했다. 서 구청장은 자신의 이런 모습을 일종의 ‘순응의 미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열악하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순응’은 순치(馴致)나 굴종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순응을 미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의 경우 스스로를 믿을 수 있도록 해준 가장 큰 힘이 종교였던 것이다. 그는 종교 다음으로 ‘훌륭한 친구’들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확신할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그가 스스럼 없이 ‘훌륭한 친구’라고 말한 사람은 삼성석유화학 허태학 사장과 고향 중학교 친구인 고(故) 제정구 의원이다.

서 구청장은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성공한 두 사람을 보면서 나 역시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면서 “제정구 의원으로부터는 정치분야를, 허태학 사장으로부터는 경영분야를 본받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성북구청장으로서 정치와 행정과 경영이 접목된 ‘행정 CEO’를 하고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닌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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