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안성시 옥산동 일원 120만평에 1만 9730가구(인구 5만 9200명)의 주택을 짓는 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협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행정중심 복합도시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는 안성 뉴타운은 오는 8월 지구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정부가 수도권 과밀 해소를 명분으로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 수도권에서 신도시 건설을 잇따라 추진하는 등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에 1981년부터 최근까지 6900만평의 택지를 개발,1400만명의 인구가 증가되는 등 수도권 과밀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는 특히 안성시 일대의 경우 주한미군 이전에 대비해 추진중인 평택 평화도시 건설과 맞물려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데도 경기도와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등 지방분권의 참뜻에 배치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화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안성 뉴타운 개발사업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며 “국가경쟁력과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깜짝소식 신도시 개발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