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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 조짐에 농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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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값 폭락 조짐에 농촌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오는 10월 쌀 수입을 앞두고 마을 대소사를 돌보는 이·통장들이 거리로 나섰고 농협은 원가 이하 쌀 판매를 중단토록 회원농협에 공문을 내려보냈다.

17일 나주와 순천시청, 해남과 진도군청 앞에서는 지역별로 20∼40명의 이장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올 가을 벼 수확 때 수입 식용쌀이 판매되면 쌀 값 폭락으로 350만명의 농민의 생존권적 위기는 불보듯 뻔하다.”며 반발했다. 이어 “쌀 협상 원천무효, 오는 20일 농민총파업과 28일 국회 앞 10만 농민대회 등을 통해 쌀 협상 국회비준을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전농 광주전남연맹 등 6개 광주·전남농민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쌀 수입량 280만섬은 국내 생산량의 10% 수준이고 이 중 100만섬이 풀리면 국내 쌀 생산기반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최근 4차례에 걸쳐 전국 200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20㎏들이 쌀 1부대를 4만원 이하로 판매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농협측이 밝힌 쌀 공시원가는 20㎏에 4만 500원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내 농협이 운영하는 38개 미곡종합처리장이 보유중인 쌀 재고량은 전년 동기대비 30%가 는 800만가마로 집계됐다.

농협중앙회는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납품중단과 거래처 이탈 등에 따른 손실에 대해서는 특별 지원책을 강구하고 만일 이를 어기는 회원조합에 대해서는 중앙회 자금지원 회수 및 지원중단 등을 경고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06-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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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