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공연예술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온 ‘초대권 없애기 운동’을 벌인다.
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지역 공공 문화회관은 초대권 등으로 앉아서 관객들을 모으는 관행에서 탈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연 초대권 발행을 모두 없앤다는 것.
시는 우선 시립예술단 공연을 비롯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예회관, 시민회관 등 공공문화회관 행사와 시 보조금 행사 등을 대상으로 초대권을 발권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관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티켓 가격을 낮추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시립예술단을 비롯, 상당수 공연행사는 관객을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초대권을 남발, 좌석표를 구입한 관객들의 불만을 사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 문화예술행사에까지 초대권 없애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