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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비상연락망 10%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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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주5일제 확대시행을 앞두고 휴일 공무원 비상연락망을 가동한 결과 10% 정도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가 지난 25일 정부부처를 포함한 42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 정상작동 여부를 시험해 본 결과 평균 91.5%의 응수율(연락받는 비율)을 보였다.10명 가운데 1명은 비상연락이 되지 않은 셈이다. 비상연락망 가동시험은 휴대전화로 이뤄졌다. 직접 받았거나 제 시간 안에 회신을 해 온 공무원이 10명 중 9명이었고,1명은 끝내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행자부 관계자는 “응수율 91.5%는 우리가 예상했던 수치로, 비교적 양호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평균치일 뿐,90%를 밑도는 부처나 기관이 적지 않고 특히 3∼5개 부처의 응수율은 80%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해찬 국무총리는 27일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기관의 비상연락망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런 부처에 대해서는 자체 점검을 통해 작동여부를 다시 점검하라.”고 ‘재시험’을 지시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2005-06-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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