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최근 지역특구위원회를 열고 옹천리와 도천리 일대를 산약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곳에는 앞으로 24억원이 투자돼 산약의 산약재배 체험장, 특산물 판매장, 휴게실, 공원 등이 들어선다.
북후면 일대는 100년 전부터 산간지에서 산약이 약용작물로 재배돼 왔으며 안동지역은 전국 산약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약 주산지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북후면 신전리 학가산마을 일대 약 26만 4000㎡가 경관보전 직불제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메밀꽃 단지로 지정됐다.
경관보전 직불제는 농촌지역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소득용 작물이 아닌 메밀꽃과 코스모스, 들국화 등을 집단적으로 심도록 하되 정부가 대신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4400여만원이 투입된다.
안동시는 오는 8월쯤 씨를 뿌릴 예정이며 올해 가을이면 메밀꽃이 활짝 핀다. 또 수확한 메밀로 메밀묵과 메밀국수 등을 가공 판매해 농외소득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잇따른 특구 등의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