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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수출 효자로 다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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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유자가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수출업체인 전남 고흥군 두원농협(조합장 안형순·58)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일본·중국·캐나다 등 7개국에 가공 유자차 160만달러(16억원)어치를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원농협의 올 수출 목표량은 350만달러이고 지난해 수출액은 310만(31억원)달러로 집계됐다.

유자 특산지인 고흥군은 전국 유자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며, 풍향·두원면과 고흥읍 등에서 1830농가가 482㏊에서 연간 5000여t을 수확하고 있다.

고흥군은 한때 유자 재배면적이 1514㏊에 달했으나 지난 1997년 이후 국내 소비 감소로 유자 값이 폭락하면서 유자나무를 파내고 작목 전환을 유도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수출로 물꼬가 트이면서 농가에서는 다시 유자나무를 심고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웰빙 유자를 생산하기 위해 발효퇴비와 저농약을 사용한 재배법 등을 보급하고 나섰다.

두원농협 안 조합장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자차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수출 물량을 채우지 못할 정도”라며 “연구 중인 무설탕 유자차를 생산한다면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07-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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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