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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호박축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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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호박축제 들어보셨나요.’

열손가락·수세미·도깨비 방망이·표주박·개구리·흰단추·펭귄·톱니바퀴 호박 등 모양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이름 붙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웰빙식품으로 뜨고 있는 전세계 86종의 호박이 한 곳에 모여 손님을 맞게 된다.

오는 27∼31일 여름철 참장어(하모)로 유명한 청정해역 득량만인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마을에서 전국 처음으로 ‘넝쿨째 복이 굴러 들어온다’라는 이름의 호박축제가 열린다.

앙증맞은 노란호박과 밤호박 등 식용과 관상용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눈길을 끈다. 특히 다 자라면 100㎏이 넘는 초대형호박(애틀랜틱 자이언트)은 무럭무럭 커 50㎏을 넘었다. 또 울퉁불퉁한 호박쌓기,500m 호박터널 걷기 등 이색체험도 좋다.

또한 호박으로 만든 막걸리와 죽·밥·국수·떡·전·식혜 등 먹을거리도 푸짐하다. 진목마을 오세춘(44) 이장은 “올해 미국·일본·태국 등 5개국 80여종의 호박을 심었는데 장마를 겪으면서 변종이 돼 100여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나비축제로 알려진 함평군에서도 다음달 3∼7일 읍내 친환경농업전시관에서 호박축제를 연다.

전국 미니 단호박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이곳에서 함평 호박을 알리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축제가 마련됐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07-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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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