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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공룡화석 만져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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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 봐도 됩니다.’

공룡 화석을 직접 만져보며 1억 6000만년 동안 지구에 머물렀던 공룡시대를 느끼며 배울 수 있도록 꾸며진 전남대 공룡체험학습관이 3일 문을 열었다.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 교수·지구환경과학부 지질환경 전공)는 이날 대운동장 옆 폐기물처리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공룡체험학습관을 공개했다. 공룡체험학습관은 전시실과 체험실, 화석처리실, 수장고, 연구실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공룡 전시관은 단지 관람 기능에 국한됐었지만 이곳 공룡체험학습관에는 체험실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직접 화석을 만져보고, 모래 속에서 화석을 발굴하는 듯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야외 별관에서는 공룡 모형접기, 색칠하기, 석고 모형 뜨기 등 다양한 놀이학습을 즐길 수 있다. 전시실에는 공룡시대 및 우리나라 주요 공룡화석지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한 패널이 전시돼 있다.

또 한국공룡연구센터가 국내외에서 수집 발굴한 공룡뼈와 공룡알, 공룡이빨, 공룡발자국 등 각종 공룡 진품화석 30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완벽한 형태를 갖춘 새끼공룡화석, 내부가 비어있는 공룡알 화석, 세계적 신종으로 기재된 익룡발자국 화석, 공룡최후기 식물상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규화목 등 공룡시대를 설명해주는 희귀한 화석들이 항시 공개된다.

화석처리실에서는 발굴된 공룡 뼈와 알들을 암석에서 분리하는 화석처리과정을 볼 수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5-08-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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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