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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59% “소극적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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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공무원 10명 가운데 6명은 자신이 소극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근무 성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이 나눠먹기식으로 운영돼 유명무실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지난 6월 구청 공무원 10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의회사무국 업무량 적어”

공무원이 ‘소극적으로 일한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59.1%나 돼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는 ‘일을 만들었다가 잘못되면 자신이 책임지게 되므로(30.3%)’,‘열심히 일해도 적절한 보상이 없어서(29.2%)’,‘자율성이 부여되지 않아서(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에서 업무량이 많은 팀으로는 총무팀(21.8%), 동행정지원팀(19.6%), 주차관리팀(12.7%), 자동차등록팀(11.6%), 기획팀(11.3%)이었다. 반면 업무량이 가장 적은 팀은 의사팀(12.7%), 의안팀(12.1%), 의정팀(9.2%) 등 구의회 사무국이 집중적으로 꼽혔다. 그 뒤를 현장민원실팀(7.7%), 자전거문화팀(5.2%)이 이었다.

자기 공만 챙기는 상사 싫어

근무성적 평정 및 성과급 지급 운영실태와 관련,‘사실상 나눠먹기 식으로 유명무실하다.’(45.6%) ‘경력·전입순으로 평가가 공정하지 않다.’(35.7%)고 응답해 대다수가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 73.6%가 ‘평가가 어려워 균등지급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노력하는 사람에게 차등지급하자.’는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같이 일하고 싶은 상급자로는 권위적이지 않고 하급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상사(67.7%), 소신있게 행동하는 상사(61.6%), 기존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상사(23.3%)를 꼽았다. 반면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상급자는 책임은 하급자에게 돌리고 공만 챙기는 상사(49.8%), 자기주장만 늘어놓는 독선적인 상사(41.3%), 업무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무능력한 상사(37.3%)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5-09-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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