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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무대 찍고 가요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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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찍고 가요계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의 ‘왕십리 가요제’가 가수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왕십리 가요제는 1998년 처음 시작됐을 때만 해도 동네 노래자랑 수준이었다. 하지만 8년째가 되면서 참가자들이 늘기 시작해 이제는 전국적인 가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가요제 참가대상도 전국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전국 가요제로 격상됐다. 실제로 이번 가요제 예선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두 394팀이 몰렸다.28일 서울숲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는 이들 가운데 3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오른다.

이 가운데 서울이 아닌 지방팀이 무려 9개팀. 왕십리 가요제가 전국가요제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특히 12팀 가운데 7팀은 창작곡으로 출전했다. 전국으로 무대를 넓혔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간단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왕십리 가요제에 전국적으로 우수한 가수 지망생들이 몰린 것은 회를 거듭하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데다가 대상과 금·은·동상에게는 가수 데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성동구 박기준 문화공보과장은 “가요제가 거듭되면서 본래 목적인 주민화합은 물론 왕십리와 성동구를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외국의 유명 가요제처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후 7시 뚝섬 서울숲에서 열리는 가요제는 강병규와 빈우가 사회를 맡고 김현정, 럼블피쉬, 서영은, 유리상자, 배일호, 은휼 등이 출연한다.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성동구는 추산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5-09-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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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