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풍암유통단지 개발규모 및 입주업종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 2단계(지원시설 입주용) 사업부지 3만 6000평 가운데 1만∼1만 2000평이 적정 규모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부지에서 제외될 나머지 2만 4000여평은 향후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거쳐 당초 용도지역인 ‘준공업지역’으로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유통단지는 1996년 총 19만 평 규모로 고시됐으나 1999년까지 1단계 15만 4000평만을 개발, 현재 ▲기계공구 ▲공산품 ▲자동차부품 ▲화물터미널 ▲화훼시설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6개 유통시설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은행 식당 목욕탕 등 편의시설을 갖출 2단계 부지의 경우 10년 가까이 미개발상태로 방치돼 입주상인 및 이용객 불편은 물론 토지소유주들의 재산권 제약 등 집단민원을 야기해 왔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개발 규모와 입주업종을 확정, 유통단지 일대 활성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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