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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구임대주택자 절반 ‘자격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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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영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의 절반 정도가 입주 자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시영 영구임대주택은 선학시영(1300가구)과 연수시영(1000가구) 등 2곳이다.

그러나 지난달 말 현재 이들 2곳의 거주자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국가유공자, 모·부자 가정, 북한이탈 주민 등 입주 대상자는 전체의 47.1%인 1084가구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당초 영세민 등으로 입주했다가 자녀 취업 등 소득 향상으로 영세민 자격을 잃거나(877가구), 공급 당시 수요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입주시켰던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196가구) 등이다.

전체 2300가구 가운데 영세민(1084가구)과 철거민, 공가(空家) 등을 제외한 비영세민이 46.7%인 1073가구에 달하는 셈이다.

선학시영의 경우 입주 가구 중 47.8%인 622가구, 연수시영은 45.1%인 451가구가 입주 자격이 상실된 비영세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현재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를 위해 영세민 1265명이 대기 중이지만 입주까지 평균 5년6개월을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5-10-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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