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국제터미널 앞 부지 일부를 ‘통일아시아드공원’ 시설로 결정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토지보상을 한 뒤 내년 초 공사를 시작, 오는 2007년 완공할 계획이다.
통일아시아드공원으로 조성되는 곳은 만경봉호가 정박했던 당시 북측 응원단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터미널 바로 앞 장소(3000평)이다. 시는 이곳에 다양한 상징조형물과 광장, 체육시설, 산책로, 잔디광장, 경관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상징 조형물로는 만경봉호의 옆모습을 형상화한 ‘만남의 벽’과 아시안게임 성화를 형상화한 ‘통일아시아드의 빛’, 아시안게임 참가국들의 나라 이름과 국기가 새겨진 44개의 ‘아시아드 열주(기둥)’ 등이 있다.
공원조성에는 토지보상비 30억원을 포함, 총 50억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