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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일 ‘김빠진’ 개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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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11일 109년만에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개청식을 하려 했으나 농민단체들의 야적시위 등으로 의미가 바랬다.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신청사에는 쌀 관세화 유예협정 국회본회의 상정 등에 성난 광주·전남 농민들이 벼 2만 6000여가마를 쌓아 놓았고 이곳에서 농민회 간부들이 천막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청사 주변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불참하고 정부 고위 관계자와 경제계 대표, 주민 등 900여명을 초청한 대로 행사가 치러진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행사를 하기에는 부적절한 환경이 조성돼 자체행사로 개청식을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농민들의 요구사항인 쌀 문제도 중요하고 시작을 알리는 신청사 개청식도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에 행사는 도민들에게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다짐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11일 개청식에 맞춰 농민단체 등 2000여명이 신청사 앞 집회신고를 마쳤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11-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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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