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도요(가마)를 운영하는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사업소는 “12일까지 가마에서 청자합 65세트를 구워 모두 부산으로 보낸다.”고 11일 밝혔다.
| 전남 강진군청자사업소가 자체 가마(강진요)에서 구워낸 청자합 65세트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규모가 큰 25세트는 각국 정상들에게 줄 선물용이고 작은 40세트는 만찬 때 쓰일 식기다. 제공 강진군청자사업소 |
뚜껑과 그릇, 밑받침으로 나뉘어진 청자합은 고려시대 왕실과 귀족층이 사용했던 국보 제220호인 ‘청자상감용봉모란문개합’을 본떠 만들었다.
청자사업소측은 “APEC 정상회담에 고려청자가 자리를 잡으면서 강진이 고려청자의 산실로 인식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용 청자 특별 제작을 계기로 주문과 구입 문의가 잇따라 제작·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