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시내버스 7465대에 노후된 현재의 교통카드시스템 대신 새로운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내달 2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은 현재 사용되는 선·후불식 교통카드와 IC칩 내장형 스마트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거리비례제, 환승할인, 할인 및 할증 등 여러 형태의 요금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동 요금결제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을 바탕으로 내년 1월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노선위반, 결행, 무정차, 배차간격 미준수, 급출발 및 급제동 등 버스의 불법·난폭운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4월 버스도착알림서비스가 시행되면 버스 이용자가 버스노선 및 도착정보를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 적용에 따라 도는 내년 1월부터 도내 시내버스간 환승할인(400원) 유효시간을 탑승후 70분 이내에서 하차후 30분 이내 탑승(오후 9시∼오전 7시는 40분 적용)으로 변경한다. 환승할인은 2회까지만 인정한다. 또 같은 노선번호의 버스간에는 시간내에 다시 승차해도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도록 했다.
도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얻게 되는 버스이용자수, 시간대별 할인·할증 및 환승할인 등의 정보를 분석해 다양한 요금정책을 세우는 한편 버스운영업체에 대한 지원기준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