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14일 올해 에티오피아 현지에 참전용사회관과 기념탑을 준공하는 것을 비롯해 컴퓨터 교육지원, 소방차 및 응급차량 보급, 현지 메밀재배, 에티오피아산 커피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용사회관과 참전기념탑은 춘천시가 전액을 들여 설립하는 것으로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과 2004년 5월 양 도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추진되는 것이다.
참전기념탑은 지난 1968년 에티오피아의 하이레세라세1세 황제가 제막한 공지천 참전 기념탑과 동일한 크기로 제작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는 최근 아디스아바바시를 방문해 구급차, 물탱크차, 펌프차 등 소방차 40여대와 중고컴퓨터 1000여대를 전달했다.
또 11억원을 들여 근화동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비 인근 150여평에 기념관을 건립중이다.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인 참전기념관에는 에티오피아 ‘캭뉴(KAGNEW)’ 부대의 한국전 참전사실을 소개하는 전시실과 아프리카 전통공예품 전시장 등이 마련된다.
유종수 춘천시장은 “에티오피아 현지에 메밀재배 단지를 조성하는 등 아프리카에도 춘천의 우정을 심는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