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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민심잡기 공약 봇물] 너도나도 “내국인 카지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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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예비 후보들이 앞다투어 내국인 카지노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이달 초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제주도민은 이용할 수 없는 제한적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육성하겠다.”면서 “공항과 항만 내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게임 쿠폰(1인당 400달러) 판매대를 설치해 타 지방 주민등록증과 항공·선박표를 소지한 관광객에게만 판매토록 할 것”이라며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진 후보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수익금을 치매 노인 무료 전문요양시설, 야간보육시설 확충, 교육시설 확충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인터넷카지노’ 공약을 내놓았다. 현 예비후보는 인터넷 특구를 만들어 세계적인 인터넷카지노 게임업체를 유치, 매출액의 10%를 지방세로 걷어 1억 5000만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제주지역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5·31 지방선거 제주시민연대’는 “정부가 내국인 카지노는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표 끌어 모으기 경쟁으로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6-05-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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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