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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 “수도권 규제 풀어 투자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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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갈등의 정치행태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습니다. 선거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고, 생각이 달랐던 부분까지 통합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1일 첫 기자회견에서 “국가 전체가 분열과 갈등 때문에 침체에 빠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혜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그러면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경기도는 단순히 수도권이기 때문에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군사보호시설이나 상수원보호지역으로 묶여 오히려 소외된 지역”이라며 “이같은 실정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과 활기가 점차 떨어져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보다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면서 “수도권 규제를 풀어 경기도가 가장 매력있는 투자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양극화 해결의 비법도 수도권 규제완화에서 찾겠다고 했다.

“양극화도 문제이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전 국민이 하향평준화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그는 “지금 우리는 세계의 추세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모두 오른쪽으로 가는데 우리만 반대로 가는 것처럼 시장원리를 거스르고 있어 국민이 피폐해지고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는 “성장을 하기 위해선 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자 적지이면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인 경기도가 규제에 묶여 투자를 못하고 있다.”며 “규제 철폐를 통해서 이를 해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6-06-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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