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는 고위공무원단 공모직위로 지정된 인력개발국장 충원계획을 새달 1일 공고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인력개발국장은 공무원 채용, 교육훈련 등 정부 내 인재선발과 육성에 관한 정책을 총괄·집행하는 자리. 중앙인사위 국 단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조직을 관리하게 된다.
중앙인사위는 인력개발국장 공모계획을 1일부터 8일까지 공고하고 10일부터 14일 사이에 원서를 받는다.
3일부터는 재정경제부가 관세국장,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한민국학술원 사무국장과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공모에 나선다. 국무조정실도 재경금융심의관을 공모할 예정이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면 최초 계약 기간은 2년 이상이고 업무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민간인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재응모 절차를 거쳐 다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경력직 공무원 정원에 최초 결원이 생기는 시점부터 개방형과 공모직위에 대한 임용절차가 잇따라 진행될 것”이라면서 “부처별로 인재찾기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