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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 낙엽이 ‘한류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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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에 ‘송파 은행낙엽길’이 조성됐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남이섬을 운영·관리하는 ㈜남이섬의 요청에 따라 송파구에서 수거해 모은 은행 나뭇잎 200t을 남이섬에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에서는 처리가 곤란한 은행 나뭇잎이 ‘한류’ 관광 상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은행 낙엽길의 아이디어는 송파구민이기도 한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도심에서 쓰레기로 소각 처리되는 나뭇잎을 남이섬으로 옮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남이섬으로서는 서울보다 쌀쌀한 날씨 탓에 낙엽이 일찍 떨어져 나뭇잎이 부족하고, 송파구로서는 연간 4000만원 정도의 낙엽 소각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또 올 가을 관내 1만 3000그루의 은행나무에서 딴 은행 300㎏을 건조·정선 작업을 거쳐 관내 장애인·노인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나뭇잎은 겨울연가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남이섬에서 송파구의 홍보대사로, 열매는 어려운 이웃들의 영양만점 간식으로 활용돼 은행나무가 송파구의 최고 ‘복덩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11-25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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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