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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거리 탐방] (11) 광진구 노유동 ‘로데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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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노유동 ‘로데오길’에는 브랜드 의류 상설할인점이 60여개나 밀집해 있다. 젊은 여성 취향의 패션이 넘치는 곳이다. 신촌 이화여대 앞과 비슷하지만 노유동 거리에는 미용점, 액세서리점, 음식점 등은 별로 없고 거의 대부분 옷 가게라는 점이 특징이다.



정장부터 청바지까지 종류도 다양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한강쪽 가로방향 골목길. 동2로와 능동로 사이의 도로명이 로데오길이다.

도로 폭이 8m쯤 되고 길이가 600m쯤 되는 길 양쪽에 옷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한쪽에는 칼막스, 오즈,MF, 지오다노, 폴햄…. 다른 한쪽에는 GGPX, 본 더치, 스프리스, 리트머스,DOHC…, 젊은 여성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브랜드가 즐비하다.

취급하는 옷은 가벼운 정장부터 청바지, 셔츠, 운동복 등 다양하다. 가게마다 ‘10∼30% 할인가격’은 흔히 붙어 있고 가끔 ‘70∼80% 파격세일’도 눈에 띈다.

명품은 아니더라도 국내외 브랜드 제품이고, 최신 유행이 조금 지나 값이 쌀 뿐이다. 싼 옷을 한 곳에서 천천히 고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더구나 거리가 깨끗하고 그윽한 가로등 조명, 멋스러운 벤치와 가로수, 화강석을 섞은 길바닥 등이 쇼핑하는 기분을 한껏 내게 만든다.

대학과 강남권이 거리에 인접

노유동 로데오거리는 1995년쯤 유명 브랜드 점포가 하나둘씩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2002년 광진구가 이곳을 ‘환경개선 시범거리’로 지정하자 상인들끼리 ‘브랜드 거리를 만들자.’며 매장을 서로 끌어들였다.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주변 대학생들이 지하철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2·7호선 환승역이라 강남 중심지를 10분 안에 오갈 수 있다는 점도 상권 형성의 좋은 조건으로 꼽힌다. 구의로 건너편엔 ‘먹자골목’을 끼고 있다.

광진구는 가까운 한강변의 갯버들을 이미지로 삼아 거리 입구에 ‘로데오거리’라는 상징조형물을 세웠다.‘차가 다니지 않는 길’로 정하고 가로등은 간접 조명을 사용했다. 또 거리에 어지럽게 서 있던 전신주를 매설, 거리를 깔끔하게 단장했다.

한국의 밀라노로 만든다

옷 가게가 모이기 전에는 허름한 술집 등이 너저분하게 몰려 있어 상가 권리금도 수백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1억원을 웃돈다.

광진구는 노유동 로데오거리를 포함해 구의동 ‘멋의 거리’, 중곡동 ‘가구의 거리’ 등 특화거리에 지붕을 씌우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위해서다. 오는 9월 개장을 목표로 거리 근처 성동교육청 부지에 123면의 공용주차장도 만들고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일본 오사카나 이탈리아 밀라노처럼 세련된 정취의 거리를 만들어 상권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4-17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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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