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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서 단오맞이 씨름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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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5일)를 앞두고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16∼1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07 서울단오민속축제’를 진행한다. 첫날 오전 10시부터 임실 필봉 농악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봉산탈춤·사물놀이·줄타기 등의 공연과 씨름·태껸의 시범경기가 이어진다. 또 이 기간동안 단오 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네타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창포 비녀 만들기, 봉숭아 꽃물 들이기 등의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17일 청계광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청계천 민속놀이 행사’가 열린다. 씨름과 고누(말판놀이), 승경도, 가마 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조선시대 풍속화가인 신윤복의 ‘단오풍정(端午風情)’을 재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치구들도 단오 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영등포구는 16일 영등포공원에서 그네뛰기, 투호, 민속씨름뿐만 아니라 기본예절 배우기, 절하기, 다도이론, 차 마시기 등 외국인들도 단오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송파구는 17일 서울놀이마당에서 민속놀이체험과 전문 시연단이 보여주는 창포머리감기·널뛰기 등을, 성동구는 18일 성동문화광장에서 민속공연과 동(洞)별 민속경기 대항전 등으로 구성된 ‘성동 단오 민속축제’를 진행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6-14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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