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청사·돌봄 등 10대 현안
주민 200명이 ‘민회’서 토론·결정
조유진 청장 “주민뜻 구정 반영”
데이터센터 건설 갈등, 영등포 타임스퀘어광장 활용 방안, 통합신청사 건립 등 서울 영등포구의 주요 정책이 주민 손으로 만들어진다.
영등포구는 구민이 지역 현안을 직접 토론하고 결정하는 민주주의 축제인 ‘민회’에서 다룰 10가지 안건과 구민 참가자 200명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민회’는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지방자치법의 주민참여 권리를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는 영등포만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다. 구는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안건을 접수했고, 이 중 10개를 추렸다.
선정된 안건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해결 방안 △중장년·재취업자 인공지능(AI) 활용 취업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문화공간 확대 △영등포 타임스퀘어광장 구민 활용 방안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한 쾌적한 거리 조성 △주거 밀집지 주차 공간 확충 및 공유 △통합신청사 건립 방향 논의 △출산율 1.0 달성을 위한 출산·육아 친화 도시 조성 △어르신·중증 장애인 통합 돌봄 서비스 △재활용품 품목별 배출 요일제 검토 총 10건이다.
토론 참가자 200명도 선발했다. 참가자는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모집 후 동별 인구 비례에 맞춰 지역별로 무작위 추첨을 했다.
선발된 200명은 오는 20일 영등포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사전 토론회’에서 10개 안건을 대상으로 토론과 투표를 진행해 최종 3개 안건을 채택한다. 이어 12월 3일 신길책마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대토론회에서는 최종 안건 3개를 놓고 숙의와 토론을 한다.
조유진 구청장은 “민회는 구민이 직접 구정을 이끌어 가는 헌법 도시 영등포의 상징적 사업이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토론을 거쳐 도출된 구민 결정이 실질적인 구정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2026-11-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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